아이 재우고 몰래 나온 9시, 그 50분이 저를 버티게 해준 이야기
며칠 전 저녁 수업 끝나고, 한 회원님이 매트 정리하다 말고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. "저 요즘 여기 오는 50분이 하루 중에 유일하게 엄마 아닌 시간이에요." 별생각 없이 들었는데 집에 가는 길 내내 그 말이 떠나지 않더라고요. 그래서 오늘은 그 회원님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해요. 본인 허락은 받았습니다. 처음 오셨을 때, 어깨가 다 말해주고 있었어요 이 회원님, 출산하고 1년 만에 처음 운동이란 걸 등록하신 거였어요. 첫 상담 때 자세를 보는데 어깨가 안으로 심하게 말려 있고, 목도 많이 굳어 있었어요. 아이 안고, 수유하고, 기저귀 갈고 매일 아래를 보는 자세로 1년을 보내셨으니 당연한 결과였죠. "저 이렇게 굽어 있.......
